삼성SDI, PDP·자동차전지 부진에 실적 악화(종합)

입력 2013-10-25 14:50
<<실적 악화 배경 설명 추가>>3분기 영업이익 292억…작년보다 66% 감소



삼성SDI[006400]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이 29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6.3%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1조2천966억원으로 13.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천250원으로 89.6%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점차 수요가 줄고 있는 PDP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 매출이감소한 데다,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자동차전지 부문의 실적이 반영된 데 따른것이라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이번 분기 PDP 패널 매출은 3천9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의 4천990억원보다 22%감소했다.



삼성SDI는 독일 보쉬와 합작해 설립했던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인 SB리모티브를올 초 흡수합병해 관련 손실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IT 업계 불황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며 "하지만 실적 감소폭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두드러져 보여도 전 분기에 비하면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9.6% 감소했다.



특히 소형전지 부문 매출은 8천36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는 노트북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전동공구 시장이 계절적 영향을 받겠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삼성SDI는 전망했다.



삼성SDI는 주요 IT 신제품용 전지 판매를 확대하고, 전동공구를 중심으로 한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전지 판매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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