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코스피가 2,030선 아래로 추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낮 12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35포인트(1.04%) 내린 2,025.34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0.77포인트(0.04%) 오른 2,047.46으로 개장한 지 34분 만에 2,030.
5까지 추락한 뒤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장 마감까지 순매도 기조가 유지된다면 41일 만에 순매수 행진이 멈추는것이다.
기관은 1천55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신의 순매도 규모가 847억원으로 가장 컸고, 연기금도 45억원을 순매도해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홀로 1천91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장 막판 외환 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서면서 지수가 급등했지만 '약발'이 떨어지면서 중국의 긴축 불안감이 다시 고조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약보합세를 보이던 상하이종합지수가 오전 11시40분을 전후해 급격히 낙폭을 키우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