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신흥국 시장 투자 줄이면 안된다"

입력 2013-10-24 10:20
게리 콘 골드만삭스 사장 및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신흥국 시장이 올해 약세라고 해서 투자를 줄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고 미국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콘 사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금융산업이나 우리 회사가 신흥국에서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면 경기 순환의 밑바닥에서 사업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라며 "경기 순환의 꼭대기를 노리면서 바닥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흥국에서 경기 순환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전반적으로 우리는 여전히 신흥 시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콘 사장은 신흥국들이 "주요 7개국(G7) 시장이나 더 예측 가능한 다른 선진국시장보다 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흥국이라고 불리는 것"이라며 "신흥국 전반은여전히 G7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1년 전과 지금의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사실상 같은 자리에 있다. 따라서 1년 전에 양적완화가 말이됐다면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콘 사장은 "결국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겠지만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조만간은 아니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