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3일 대림산업[000210]의 올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과 유화 부문의 손익이 내년 이후 개선되고, 내년 하반기 이후 대림산업이 33.3%의 지분을 보유한 포천파워에서 발생하는 이익도 새롭게 편입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5천원으로 높였다.
삼호[001880]와 고려개발[004200]을 비롯한 대림산업의 부실 자회사에 대한 정상화 작업이 진행돼 대림산업 주가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할인 요소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조 연구원은 "대림자동차와 오라관광 등 다른 연결 자회사들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지속할 것이며, 대림산업이 올해 해외수주를 4∼5조원 수준으로 달성한다면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림산업의 올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그는 "전체적인 수익성은 예상에 부합했으나 국내 건설 부문 매출이 특히 부진한 탓에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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