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2일 세계 경기의 회복에 따라경기민감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년 세계 경제의 주도권은 선진국에 있지만 신흥시장에서도 회복 신호들이 점차 나타날 것"이라며 "선진국 경제의 회복과 정치적인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선순환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채권보다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나타나지만 선진국과 신흥국 내에서 업종별 선호도는 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선진국에서는 2014년 이후 IT·경기소비재를 거쳐 소재·산업재로 시장의주도 영역이 점차 넓어질 것"이라며 "신흥시장은 헬스케어·필수소비재에서 IT·경기소비재·금융 등으로 단계적인 이동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공통으로 경기민감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소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IT·경기소비재·산업재 등에 강점이 있다"며 "과잉투자와 경상적자라는 신흥시장의 위험과도 비교적 거리를 두고 있어 한국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투자자금 유입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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