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최근 일부 건설업체의 어닝쇼크 여파로 조선주의 주가도 함께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수 있다고 판단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3분기 실적발표이후에 장기 수주 산업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조선업체들의 주가도 함께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선업황이 현재 양호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어닝쇼크를 불러올 급격한 실적 부진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엄 연구원은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의 실적은 올해 2분기부터 이미 저가물량 매출 인식에 따른 수익성 하락기에 접어든 상태"라면서도 "조선업체의 실적이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지만 급격한 하락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올 1분기에도 GS건설[006360]의 실적발표 이후 조선주 주가가 일주일 사이에 7%대 조정을 받았지만 개별 조선업체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것이확인되면서 주가는 다시 회복하는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엄 연구원은 "조선업 현황 지표의 우상향 추세가 꺾인 것이 아니므로 현재와 같은 주가 조정기에는 조선주를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