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우리파이낸셜·우리F&I 입찰 참여(종합)

입력 2013-10-21 17:32
<<인수 추진 회사의 순이익과 예상 매각가 등 내용 보완.>>



대신증권[003540]이 우리투자증권[005940] 패키지 일괄 인수 대신 우리파이낸셜[021960]과 우리F&I 인수를 추진한다.



대신증권은 21일 우리금융[053000] 계열사인 우리파이낸셜과 우리F&I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이 추진하는 우리투자증권+3(자산운용/저축은행/생명보험)패키지 매각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매각 가격 등을 고려해 개별 매각 대상인 우리파이낸셜과 우리F&I 인수 추진으로 방향을 돌렸다.



금융투자업의 단기적인 업황이 긍정적이지 않아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해 증권사를 대형화하는 것보다 그룹 전체의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는 쪽으로 뜻을 결정했다고대신증권은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자산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중 1위로 증권업계에서는 독립형 증권사인 대신증권이 우리투자증권 인수 추진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대신증권이 인수를 추진하는 우리파이낸셜은 자동차할부금융이 주력이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천400억원에 이르는 '알짜 회사'로 불리며 시장에서는인수 가격을 3천억∼5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F&I는 업계 2위의 부실채권 유동화 전문회사로, 올해 상반기에 270억원의순이익을 올렸으며 예상 인수 가격은 3천억∼5천억원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패키지에 포함된 회사 중 일부는 향후 대신금융그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우리파이낸셜과 우리F&I 인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비 입찰 마감 결과 KB금융[105560]과 농협금융, 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는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전체 매입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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