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21일 대내외 호재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 재정 이슈가 일단락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연기 관측이 커졌고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고위 당국자 발언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중국 증시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 뛰어오른 2,229.24로, 선전종합지수는 2.56% 급등한 1,101.59로 각각 장을 마쳤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최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3분기 중국 경제의 내생적동력이 커지고 구조조정과 질적 성장에 긍정적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개혁과 구조조정을 재차 강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호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0954위안으로 전날보다는 0.0010위안 올랐으나 여전히사상 최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19분 현재 0.23% 오른 23,393.75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26% 하락한 8,419.32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도 상승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0.91% 상승한 14,693.57로, 토픽스지수는 0.57% 오른 1,212.36으로 각각 이날 거래를 마쳤다.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분기별 지역경제보고에서 전국 각지의 경기판단을 모두상향 조정했고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도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해 증시에 호재가 됐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98.05엔으로 전날보다 0.34엔 올랐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0.57% 오른 5,351.77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8년 6월 이후 사상 최고치로 광산주가 구리값 상승에 힘입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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