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40% 하향조정

입력 2013-10-21 08:27
대신증권은 21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underperform)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의 9만2천원보다 40% 낮은 5만5천원을 제시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4분기 연속 실적 쇼크를 보이고 있으며 실적 개선 여부도 불투명하다며 향후 주가 흐름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2.1% 감소한 1조9천4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 7천470억원의 손실을 보였다"며 "작년 4분기부터 대규모 공사손실충당금이 반영되면서 4분기 연속 실적 쇼크를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닝쇼크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향후 전망도 좋지 않다는 것"이라며 "향후 100%의 원가율로 진행될 공사 물량은 잔고의 20% 수준인데 이는 수익성 개선을제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015년 경영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해도 매출은 9조원, 영업이익은 3천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자본이 축소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25%대로 빠르게회복되겠지만 현 시가총액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1∼2년은 관리를 통한 수익성 향상을 추구할 것으로 보여 신규수주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재 주가는 낮아진 이익창출력에 비해 지나치게 프리미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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