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1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수익성 개선 속도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악성 사업장으로 인해 내년까지 손익 개선 폭이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올해 수주 부진 및 수주 경쟁력 저하로 외형 성장이 둔화할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8만8천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올 3분기에 또다시 대규모 손실을 봤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조 연구원은 "3분기 대규모 손실 발생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취약해져 향후 재무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손실은 7천467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지속했다. 매출액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급감했다.
조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 대규모 손실이 정리되면서 올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하겠지만 올해 3분기까지의 신규수주가 4조9천억원에 불과해 내년에 역성장이 우려된다"며 실적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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