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2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669억원이 이탈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8월 28일부터 32거래일째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이 이어져 연일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0년 9월 2일부터 10월12일까지 26거래일이었다.
32거래일 동안 순유출 규모는 총 4조7천2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 상승 흐름을 보이자 환매성 자금의 유출도 이어지는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00포인트(0.29%) 상승한 2,040.6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개장 초 미국 여야가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디폴트(채무불이행)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는 훈풍에 2,050선을 돌파했지만 단기상승 부담과기관의 거센 매도로 결국 2,04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93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8월 23일부터 35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328억원, 31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355억원이 빠져나가 총 46거래일째 순유출 행진을 이어갔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1천275억원이 유출해 총 설정액은 79조957억원, 순자산은 80조1천342억원이 됐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