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부진한 포스코[005490] 실적이 4분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병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3분기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4천477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고가에 계약한 원재료가 투입된데다 수출가 하락, 설비 보수에 따른 생산 차질이 빚어져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4분기에는 설비 정상화,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출 중심으로 출하량이 회복될 것"이라면서 별도 기준 영업이익으로 6천100억원을 예상했다.
그러나 경쟁 심화로 출하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905만t에 소폭 못 미칠 것으로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기존 예상치를 5%가량 밑도는 2조3천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6∼7월을 저점으로 반등 후 횡보 중인 글로벌 철강 시황은 원재료가격 반등, 중국·미국의 양호한 경기 여건, 유로존 경기 개선 등에 힘입어 단기간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높은 수준의 생산 여력이 철강업종 수익성을 여전히 제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약화가 문제로 남아있지만 글로벌 철강 수급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