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정유 3분기 실적 부진, 화학은 회복세"

입력 2013-10-15 08:42
하나대투증권은 정유업종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하지만 화학업종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정유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1%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의 국제유가 상승 강도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약해 정제마진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3분기 실적을 보면 GS[078930]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만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 연구원은 "8월 중순 이후 정제마진 하락과 원화 강세(달러화 약세) 상황이정유주의 전반적인 실적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GS는 손자회사인 GS칼텍스가 고도화설비 가동 효과로 타사 대비 이윤이 양호했고 3분기에 정기보수가 없어 기회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화학 산업의 경우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원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화학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11.1% 증가할 것"이라며 "원재료인 납사가격이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합성수지·합성섬유 제품가격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