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책임 우수기업, 주가 수익률도 탁월"

입력 2013-10-13 12:00
서스틴베스트, ESG 성과 평가 발표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상장사의 최근 6년간주가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보다 20%포인트 이상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회적 책임투자 컨설팅회사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주요 상장사 601곳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평가한 결과 상위 등급에속한 기업의 주가가 최근 6년 9개월(2007년 1월 1일∼2013년 9월 30일)간 63.58%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이런 주가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40.5%)보다 23.1%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반면에 ESG 성과 평가에서 하위 등급에 속한 기업의 주가 수익률은 벤치마크인코스피200지수 대비 48.3%포인트 낮은 -7.77%였다.



서스틴베스트가 이번 ESG 평가에 적용한 기준은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제품개발 역량 강화 여부 등의 환경 부문, 근로여건 개선 및 협력사 지원 등의 사회 부문,주주권리 제고와 독립적 이사회 구성·운영 등의 지배구조 부문 등이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최근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상의 부정적이슈가 기업 가치를 직접 떨어뜨리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면서 "이제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성과도 고려하는 사회책임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ESG 평가대상인 계열사 17곳 중에서 7개사가 최상위 등급(AA)을 받았다.



또한 롯데하이마트[071840], 제일기획[030000],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는 환경경영 역량 강화, 지속가능 경영 인프라 구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등급이 올해 상반기 대비 3단계 이상씩 올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