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장기물 중심 금리 상승

입력 2013-10-08 16:33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장기화우려 속에 채권 금리가 박스권에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연 2.85%로 마감했다.



5년물은 0.02%포인트 올라 연 3.09%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 상승해 연 3.46%를 나타냈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의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씩 올라 각각 연3.67%, 연 3.78%가 됐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씩 상승한 연 2.68%, 연 2.80%였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3년)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3년)의 금리는 각각 0.01%포인트와 0.02%포인트 올라 연 3.26%, 연 8.97%가 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6%와 연 2.71%로 전 거래일과 같았다.



전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했지만 미국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금리가 추세적인 상승세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오전까지 채권 금리 변동이 없었지만 오후 들어 주식시장이 강세로 전환하면서 금리가 올랐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수급 측면과 주식시장막판 강세 영향으로 채권 금리가 올랐고 특히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지 않았다"며 "미국 정부 셧다운과 출구전략이 명확해지기 전에는 금리가 박스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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