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하락세…'셧다운' 장기화 우려

입력 2013-10-04 10:13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9.12포인트(0.46%) 내린 1,990.3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포인트(0.02%) 오른 1,999.92로 장을 시작했으나 곧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3일(현지시간)로 사흘째를 맞았다.



그러나 여야 정치권은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에 대한 공방을 거듭하며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셧다운이 장기화해 미국 경기는 물론 세계 금융시장에 타격을 줄 우려가커졌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미국 정부의 셧다운은 클린턴 행정부 시기의 21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3일 안에 끝났다"면서 "이번 주 안에 해결을 보지않으면 악영향이 더 커질 수 있는데, 조짐이 전혀 안 보이는 상황이어서 시장이 악재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불안감이 조성되는 가운데서도 외국인은 한국 주식을 담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로 27거래일째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70억원, 48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6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11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45억원 순매수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0.14%), 현대차[005380](0.61%), 현대모비스[012330](0.53%),기아차[000270](0.48%) 등은 올랐고 POSCO[005490](-0.16%), LG화학[051910](-2.80%), 현대중공업[009540](-3.60%) 등은 내렸다.



화학(-1.83%), 운수창고(-2.08%), 건설업(-1.84%), 기계(-2.19%), 증권(-1.17%)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업(1.37%), 금융업(0.42%), 은행(0.41%)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0.52%) 내린 529.25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종목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7천300주, 거래대금은 6천900만원이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