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CJ E&M, 게임부문 힘입어 3분기 실적 양호"

입력 2013-10-04 08:22
유진투자증권은 4일 CJ E&M[130960]이 게임 부문의 실적 호조 덕분에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의 마블'과 '몬스터길들이기' 등 모바일게임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올 3분기 연결 기준 실적 호조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CJ E&M의 올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4천639억원, 영업이익이 212억원이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9%, 영업이익은 98.1% 늘어난 것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광고경기 둔화로 방송 부문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영화 부문에서는 '설국열차'가 흥행했지만 '스파이'와 '감기' 등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게임 부문이 다른 부문의 부진을 상쇄할 만큼 실적을 냈다는 분석이다.



CJ E&M 게임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65.7% 증가,흑자 전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웹보드 부문 실적 둔화에도 기존 온라인 게임 매출이 유지되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이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게임 부문 전체적으로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게임 부문의 실적 호조로 CJ E&M의 주당순이익(EPS)을 상향 조정하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8.3% 높인 5만2천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CJ E&M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