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현대상사[011760]가 청도현대조선을 매각함으로써 연간 손실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상사는 최근 청도현대조선의 지분 96.36% 중에서 66.25%를 중국의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중국 컨소시엄은 '산푸드집단'과 '국청홀딩스'로 구성된 것으로, 청도현대조선의 부채를 부담하는 조건이었다.
주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현대상사의 청도현대조선 지분율이 하락하면서 현대상사의 청도현대조선 관련 연간 세전손실이 기존 200억원에서 70억원으로 감소할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청도현대조선 매각으로 일회성이나마 세전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청도현대조선 지분 매각으로 현대상사의 영업이익은 459억원 감소하겠지만, 매각이익(704억원) 등이 발생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세전이익이 208억원 증가할 것으로추산된다.
주 연구원은 이어 "내년 이후 예멘 사업에서 비롯되는 배당금이 연간 600억원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현재 현대상사의 주가는 저평가됐으며 앞으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상사의 목표주가 3만3천원, 투자의견 '매수'를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