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주요 건설 업체들의 실적이 3분기에도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1∼2분기 연속으로 어닝 쇼크가 발생하면서 건설업종 이익 추정치가 꾸준히 하향 조정됐다"면서 "그럼에도 3분기 실적이 조정된 전망치를 넘어서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설주의 실적 부진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내다봤다.
상반기 어닝 쇼크가 이어지면서 이미 주가 수준이 내려갔고, 쇼크 강도도 점차축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상반기 건설업종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건설업종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해외 수주가 증가하거나 아파트 가격이 추세적으로 상승해야 한다"면서 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