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SK브로드밴드 실적부진…목표주가 내려"

입력 2013-10-02 08:28
동부증권은 2일 SK브로드밴드[033630]의 실적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천200원에서 6천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1.9% 감소한 6천362억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192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3분기에 타결될 것으로 예상됐던 홈쇼핑 수수료 협상이 진통을 겪으며 인상분 반영이 4분기로 넘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료방송 시장 경쟁 격화에 따른 IPTV 신규가입자 유치비용도 실적 부진의 요인"이라며 "신규 가입자 유치비용은 지난 분기 9만원 수준이었으나 이번 분기9만원 후반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과열되는 유료방송시장에서의 경쟁격화와 가입자 순증과 괴리된 홈쇼핑 수수료 협상 부진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도 7.4% 내린 6천7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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