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의 정부 폐쇄에 대한 우려에도 강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2,000선 위에 다시 올라섰다.
1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7.61포인트(0.38%) 오른 2,004.57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0.66포인트(0.03%) 오른 1,997.62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점점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의 전면 시행에대한 공화당의 반발로 연방정부 기관의 부분적·일시적 업무 기능 정지(셧다운)가임박한 상황이다.
정부 폐쇄에 대한 긴장감으로 간밤 뉴욕과 유럽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했지만,국내 시장에는 그 충격이 전달되지 않은 모습이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고유동성 정책도 변화하고 있어 시장이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미국연방정부 폐쇄 우려가 주식시장의 단기 등락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눈에 띄는 방향전환이 나타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25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도 1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9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차익거래(135억원)와 비차익거래(283억원) 모두 매수 우위다. 전체적으로는 41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0.51%), 현대차[005380](0.60%), 현대모비스[012330](1.05%),기아차[000270](0.92%), SK하이닉스[000660](0.33%) 등은 상승했고 POSCO[005490](-0.31)%, 현대중공업[009540](-0.38%), 한국전력[015760](-0.83%), NAVER[035420](-0.3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1.13%), 은행(1.27%), 유통업(0.71%), 건설업(0.65%) 등은 올랐다. 전기가스업(-0.73%), 종이목재(-0.20%), 의료정밀(-0.85%), 철강금속(-0.36%)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9포인트(0.07%) 오른 535.28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종목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4천400주, 거래대금은 7천500만원이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