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다음 달 1일 정식취임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30일 "금융위가 지난달 27일 최경수 내정자 임명을 제청한 데이어 대통령이 오늘 결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은 1일 오전 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열린다.
지난 6월 13일 김봉수 전 거래소 이사장 퇴임 이후 110일 만에 공백이 채워지는셈이다.
거래소 이사장 공모 절차는 '관치 금융' 논란으로 청와대가 공공기관장 인사를두 달 반 동안 중단한 끝에 재개된 바 있다.
최경수 내정자는 지난달 26일 거래소 주주총회에서 80.66%의 지지를 얻어 우영호 울산과학기술대 테크노경영학부 석좌교수, 장범식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 등 다른후보를 제치고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최경수 내정자는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국세심판원장, 세제실장, 서울중부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거쳐 2006∼2009년 우리금융그룹사외이사, 2008∼2012년 현대증권 사장을 지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는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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