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LG전자 실적 개선 더뎌…목표가 하향"

입력 2013-09-27 08:37
IBK투자증권은 27일 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사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시장 예상보다 속도가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2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3분기에 매출액 14조3천억원, 영업이익2천640억원을 올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14조6천억원, 영업이익 2천900억원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HA(생활가전) 사업부문 마진이 3.8%로 예상보다 양호할것으로 보이지만 TV의 수요부진과 경쟁심화, 판가 하락으로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 마진이 1% 초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1천230만대로 전 분기 수준에그치겠지만 관심이 쏠렸던 스마트폰 G2 출하량은 시장 기대치인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4분기에도 애플, 삼성전자[005930] 신제품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아 G2에대한 기대감을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LG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가 적정 수준에 올라서기까지 마케팅 비용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TV 수요 부진으로 하반기와 내년 LG디스플레이[034220] 실적이 하향조정될 위험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