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미 재정문제, 단기 불확실성 요인"

입력 2013-09-27 08:16
대신증권은 27일 미국 부채협상을 둘러싼 재정문제가 경제 성장성을 꺾는 중대한 위협이 아니라 단기적인 불확실성 요인에 그칠것으로 전망했다.



이은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회계연도까지 나흘 남은 시점에서 미국 의회는 임시예산안에도 합의하지 못하고 있어 10월 1일부터 미국 정부의 중단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2014 회계연도 예산안과 부채 한도 증액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문을 닫는다면 부채한도 상향조정과 관련한 정치 불확실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나빠질 수 있다"며 "나빠진 투자심리를되돌릴만한 추가적 통화정책의 완화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재정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미국 경기 회복세를 훼손할 가능성은작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재정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를 돌아보면 심리지표는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으나 정책 불확실성이 소비와 생산지표의 성장 추세를 꺾는 위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부채한도 협상 최종합의는 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의 신용등급 유지를 예고하고 있어 합의 연기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