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NAVER[035420]가 모바일메신저의 성장에 힘입어 수익을 크게 늘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4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정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의 메신저 '라인'은 해외 시장에서 높은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콘텐츠 현지화와 음악 등 신규 서비스로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회사는 라인을 통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NAVER의 라인이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1위 모바일메신저로 자리잡았다며 올해 말에는 라인 가입자가 3억2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NAVER가 라인에서 얻을 연간 매출은 5천36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NAVER의 현재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2.3배로 페이스북등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과 비교하면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업종 자체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NAVER가 올해 2조3천291억원의 매출과 5천453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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