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삼성전자 실적 4분기 우상향 전망"

입력 2013-09-25 08:24
한화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실적 전망치는 낮아졌지만 4분기 전망치가 상향 조정돼 전반적으로 우상향 실적 개선 흐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애초 올 3분기를 고점으로 4분기 이익감소를 예상했지만, 3분기 실적 전망치가 낮아지고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돼 올 4분기에도 우상향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SK하이닉스[000660] 화재사고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반사이익이 올 4분기에 집중될 예정"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0조5천250억원에서 10조7천740억원으로 높였다.



갤럭시 노트3 등 신제품이 올 9월에 출시돼 4분기 IT모바일(IM)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는 3분기 부진했던 TV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이유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10조6천760억원에서 9조8천5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안 연구원은 "그동안 IM부문의 경착륙 우려로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지속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된다는 점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실적개선으로 올해 연간 실적전망 조정폭이 크지 않고 IM부문의 견고한 수익성도 확인된다며 삼성전자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