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정유업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밑돌 것"

입력 2013-09-23 08:48
현대증권은 23일 정유업종의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096770]의 3분기 영업이익이 5천92억원, GS[078930] 2천887억원, S-Oil[010950] 2천464억원으로 합산 실적이 예상보다부진할 것"이라며 "8∼9월 정제 마진의 예상 밖 급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석유사업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정유 3사 가운데 새로운 고도화 설비를 가동한 GS만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백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정유사들의 3분기 석유사업 실적이 부진하지만 재고 손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106.2달러로 전분기보다 5.4% 상승했는데,이에 따라 재고 손익이 600억원에서 1천억원까지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정유사들의 4분기 실적도 3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는 등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동남아시아 화폐 가치 하락과 보조금 축소로 석유수요 감소가 예상되고,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면서 국제유가 또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