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자[005930]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분기 대비 각각 4.2%, 3.7% 증가한 59조8천900억원, 9조8천8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애초 유진투자증권이 제시했던 전망치(10조3천500억원)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9월부터 빠르게 진행되는 달러·원 환율 하락, TV세트 가격 하락에 의한 소비자가전(CE)총괄 실적 약세, 9월 패널가격 소폭 하락 등 때문에 3분기영업이익 전망치가 10조원을 밑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삼성전자의 실적이 올 3분기와 4분기 모두 분기기준 사상 최대를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3분기 실적은 IT모바일(IM)총괄 호조,반도체총괄의 급격한 실적 개선 등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4분기에도 D램 가격 상승과 반도체총괄 실적의 대폭 성장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6조7천300억원, 10조8천7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000660]의 생산 차질에 따른 D램 가격 급등, 매력적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등을 감안해 현 주가 수준에서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