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이 동양그룹을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동양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001520]은 오전 9시 4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8% 상승한 1천12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동양시멘트[038500]는 1.05%, 동양증권[003470]은 1.31%, 동양네트웍스[030790]는 5.09% 올랐다.
앞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게 개인투자자 피해를최소화하기 위해 오너 일가가 사재 출연 등을 통해 만기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동양그룹 측은 오리온[001800]의 대주주인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이보유한 오리온 주식을 담보로 신용을 보강해 총 5천억∼1조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날 일부 매체를 통해 담 오리온그룹 회장이 지난 13일과 14일현 동양그룹 회장을 만나고,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양그룹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