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미포조선, 실적개선 전망에 52주 신고가

입력 2013-09-17 09:41
현대미포조선[010620]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4.00% 오른 15만6천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장중 한때 15만6천500원까지 올랐다.



현대미포조선의 이 같은 강세는 조선업체 가운데 실적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를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미포조선은 전날 유럽 선주로부터 에틸렌·LP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 수주 가격은 1척당 3천658만 달러로 지난 4월 STX조선해양[067250]이 수주한 같은 선박보다 10.8% 높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선종이 그간 건조 경험이 많은 케미컬탱커 등으로 집중되고 있고 수주 선가도 오르고 있다"며 "이는 조선업체 중 현대미포조선의 실적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를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실적 개선 효과가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 '빅3' 조선업체보다 1년가량 먼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