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한진칼 주가가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99% 오른 1만3천800원에 거래됐다. 한진칼의 주가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분할 재상장 첫날 동반 강세를 보였던 대한항공[003490]은 1.91% 오른 3만7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투자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된 지주회사이며 대한항공과 7개의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한진칼이 지주회사 조건을 충족하려면 상장기업인 자회사 주식을 20% 이상 보유해야 하는데, 한진칼의 현재 대한항공 지분율은 6.9% 수준이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 이전에는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률이, 공개매수 이후에는 보유자산 대비 저평가된 한진칼의 주가 상승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