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방아그우[007595]는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99% 오른 5만6천500원에 거래됐다.
동양철관우[008975]와 사조대림우[003965], 수산중공우[017555], 아남전자우[008705], 대창우[012805] 등도 가격제한폭에 도달했거나 근접한 상태다.
이밖에 SH에너지화학우[002365], 노루홀딩스우[000325], 한신공영우[004965] 등은 10% 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해당 종목들은 대부분 시가총액이 5%에 못 미쳐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시가총액이 5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가 30일 이상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일 동안 상황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상장이 폐지된다.
그럼에도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해 대주주 등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릴 것이란 루머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를 핑계로 추격매수를 유도하는 이른바 '작전'일 가능성이 크다고 의심하고 있다.
실제 동방아그우 등의 거래량은 현재까지 35주에 불과한 등 미미한 상태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