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시 상승세…2,010선 회복

입력 2013-09-16 10:16
코스피가 하락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을 둘러싼 우려가 낮아져 증시에호재가 됐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44포인트(0.92%) 오른 2,012.76을 나타냈다.



지수는 17.37포인트(0.87%) 오른 2,011.69로 개장한 이후 장 초반 2,020선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다.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에서 자진해 물러났다는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적완화 정책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서머스 전 장관이 유력한 연준 의장후보로 거론되자 그동안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제기돼 왔다.



외국인은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1천331억원 매수 우위로, 지난달 23일 이후 17일째 '사자'다.



기관은 1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38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순매수가 나타나며 전체적으로 1천5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운송장비(2.23%), 철강금속(1.80%), 건설(1.68%), 의료정밀(1.62%), 증권(1.37%), 기계(1.47%)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섬유·의복(-0.76%), 비금속광물(-0.49%), 음식료품(-0.24%), 전기가스(-0.15%)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85% 오른 141만8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차[005380](2.01%), 현대모비스[012330](1.76%), 기아차[000270](2.09%) 등 자동차주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가운데 하락한 곳은 한국전력[015760](-0.16%)뿐이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2.16포인트(0.41%) 내린 528.73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서정진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설에 4.64% 급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20만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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