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3일 삼성화재[000810]가 자사주매입 발표로 자본 효율화 정책의 연속성을 입증했다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태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은 작년부터추구해왔던 자본효율화 정책이 지속하고 있음을 입증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의지를 피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12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40만주, 우선주 9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취득기간은 12월까지 3개월간이며 예상 매입 규모는 3천493억원이다.
삼성화재의 자사주 매입규모는 2012회계연도 당기순이익 7천605억원의 46%에 해당하는 규모로 작년과 매입 주식 수는 같지만, 매입규모는 다소 늘었다.
자사주 매입은 발행주식수 대비 보통주는 3%, 우선주는 2.8%이며 매입 완료 시발생주식 수 대비 자사주는 보통주 13.5%, 우선주 1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자사주 매입이 과거처럼 단기 주가 상승의 역할에 그칠가능성도 있지만, 자본효율화 정책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과 지급여력(RBC)규제가 강화되는 여건 속에서 충분한 자본으로 성장 전략을 본격 추구하고 있다는점은 평가할 만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업종 최선호주,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