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1일 삼성카드[029780]가 신용판매고객 확보와 자산 증가로 성장성을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최근 삼성전자[005930] 대리점을 이용한회원 모집과 숫자카드로 구성된 브랜드 체계 완성 등을 통해 다른 카드사보다 빠르게 신용판매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상반기에 중단했던 무이자할부 서비스가 일부 재개됐고, 하반기 소비가 점차 회복하면서 신용카드 이용 금액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카드의 하반기 자산은 작년 하반기보다 7.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저금리 장세가 이어지는 것도 삼성카드의 평균 조달금리를 낮춰 수익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이 75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7% 줄어들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삼성카드가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배당, 인수·합병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종목의 상승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천5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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