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경제지표 호조에 금리 상승

입력 2013-09-04 16:19
4일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경제지표 호조에 영향을 받아 금리가 대체로 상승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연 2.93%를 나타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올라 연 3.24%, 연 3.63%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의 금리는 각각 연 3.83%, 연 3.94%로 전 거래일보다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2.68%로 전날과 같았지만 2년물 금리는 0.01%포인트오른 연 2.84%였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3년)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3년) 금리는 각각 연 3.31%, 연 9.00%로 0.01%포인트씩 상승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6%, 연2.71%로 전날과 같았다.



이날 채권금리는 전날 미국 국채 상승에 따라 상승으로 출발했다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국, 유럽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금리가 상승 분위기를 탔다"며 "외국인도 오랜만에 매도로 돌아서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주요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경제 회복세가 완연해지면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불거져 채권 시장에는 약세 재료로 작용한다.



이날 국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증권은 3년 국채 선물을 각각 2천186계약, 4천883계약 순매도했다. 은행이 6천977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