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리아 공습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방위산업과 석유유통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방위산업 설비를 만드는 스페코[013810]는 오전 9시 10분현재 전 거래일보다 9.54% 오른 4천250원에 거래됐다.
전자전시스템, 방향탐지장치 등을 생산하는 빅텍[065450]과 퍼스텍도 전날보다각각 7.10%, 2.88% 올랐다.
미국 의회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군사공격 계획을 승인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방산주가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은 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석유유통주도 강세를 보여 흥구석유는 같은 시간 상한가까지 오른 2천610원을나타냈다.
중앙에너비스의 주가 역시 전날보다 11.93% 올랐다.
시리아는 원유생산량이 많지 않지만 시리아 공습 우려 재개에 따라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도가 다시 커지는 것을 시장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가시화하면 시리아의 우방이자 핵심 산유국인 이란의 개입 가능성 등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할 여지가 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