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선수금 2억1천만 달러 반환 합의

입력 2013-09-02 15:05
삼성중공업[010140]은 영국 플렉스LNG(FLEX parties)와의 선수금 반환청구 중재 소송과 관련해 2천330억원을 반환하기로 사적 합의하면서 중재절차가 종료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4.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플렉스LNG 측은 2008년 삼성중공업에 액화천연가스-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LNG-FPSO) 4기를 발주하며 20%의 선수금(4억9천500만달러)를 지불했으나 같은 해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졌다.



자금조달 문제로 추가계약이 이행되지 않자 삼성중공업은 지난 3월 계약 해지를통보했고, 플렉스LNG 측은 선수금 반환을 요구해 왔다.



삼성중공업은 "중재 종료를 위해 당사와 원고는 LNG선 2척 신조계약을 체결했으며, 당사가 계약 취소한 LNG-FPSO 4척과 관련해 원고로부터 받았던 4억9천500만달러중 2억1천만 달러를 신규 수주한 LNG선 2척의 1차 선수금으로 전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