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 달 만에 1,930선 웃돌아

입력 2013-09-02 10:21
2일 코스피가 국내외 경제지표의 호조와 외국인매수세 지속에 힘입어 한 달 만에 1,930선을 웃돌았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12포인트(0.21%) 상승한 1,930.48을 나타냈다.



지수가 1,930선을 넘은 것은 장중 기준으로 지난달 2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는지난 6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포인트(0.05%) 내린 1,925.32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의 상승은 지난 주말에 확인된 국내외 경제지표 호조로 투자심리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받은 외국인이 매수세를 지속한 덕분이 크다.



다만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상승은 그동안의 악재 영향력이완화되면서 나타나는 '안도 랠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일시적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471억원씩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491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164억원 어치 순매수됐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1.79%), 운수창고(1.60%), 건설업(1.11%)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에 운송장비(-0.47%), 은행(-0.46%), 보험(-0.40%)은 전일 대비 하락했다.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02%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전일 대비 각각 0.40%, 0.03%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모비스[012330](0.90%), 현대중공업[009540](0.88%), NAVER[035420](0.67%)등은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지만 현대차[005380](-1.61%), 기아차[000270](-1.19%),POSCO[005490](-0.78%) 등은 낙폭이 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포인트(1.09%) 오른 522.39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7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과 기관이 모두 36억원씩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보다 8.20% 급등하며 주가강세를 보였다.



이 시각 현재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1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00주, 거래대금은 94만5천원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