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중장기 실적 부진, S-Oil 목표가↓"(종합)

입력 2013-09-02 08:53
<<둘째 문장 공장 증설 주체 S-oil에서 정유사로 수정. 3분기 전망치 추가>>



하나대투증권은 2일 S-Oil[010950]의 중장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정유사 파라자일렌(PX) 공장의 대규모증설이 몰려 있어 제품 마진이 t당 약 100달러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 연구원은 제품 마진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S-Oil의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당초 예상(1만1천508원)보다 15% 떨어진 9천888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의 변경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S-Oil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원 연구원은 "등·경유를 중심으로 한 정제마진 반등 추세가 예상돼 S-Oil의 단기 실적 개선세는 뚜렷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장기 성장성 둔화 우려로 6월 초에주가 조정폭이 컸기 때문에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S-Oil의 2분기 실적이 매출 6조9천746억원, 영업이익 998억원으로시장의 기대를 크게 밑돌았지만 3분기에는 유가 상승과 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