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일 국내 채권시장에 매수세가강해지기에는 대외 불안이 여전하다며 당분간 국고채 3년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좋다고 분석했다.
정성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관심 때문에9월에 있는 이벤트에 대해 채권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추석에 증시가휴장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채권을강하게 매수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미국의 고용지표가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한 판단이 엇갈리고 있고, 9월 FOMC까지 남은 기간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나타날 소지도 있다"며"특히 미국 의회 일정이 잡혀 있어 시리아 공습과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8월 수출 호조, 무역흑자 확대 등으로 신흥국 대비 경제 안정성이두드러졌지만,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한 금리와 하반기 남은 불확실성 때문에 채권 자금이 유입할 기대는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9월에는 새로운 정보에 따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국고채 3년물투자에 집중하고, 10년물 이상 장기 구간은 국내 장기투자기관의 투자 흐름을 확인하고 들어가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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