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SBS 목표주가 하향 조정

입력 2013-08-30 08:09
한화투자증권은 30일 SBS[034120]가 광고 경기회복 지연으로 2분기 실적이 저조한 점을 고려해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BS가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냈는데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TV광고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BS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5만5천800원에서 5만1천8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국내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광고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BS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데는 다른 이유도 있다.



박 연구원은 "대형 뮤지컬 정산이 3분기로 이월됐고 콘텐츠 해외판매와 계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광고도 부진해 사업수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올해 발생한 지상파 채널사용료가 사업수익에 반영되고 주문형비디오(VOD) 매출도 디지털방송 가입자 증가로 급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