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기관, 종교단체 등의 비영리조직에 적용될 단일 회계기준안이 마련됐다.
한국회계기준원은 29일 개원 14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념 세미나에서 비영리조직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비영리조직회계기준(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사립대학, 사회복지기관, 종교단체, 학술 장학기관 등의 비영리조직 회계기준은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사회 전체의 이익이나 공동의 이익을목적으로 하는 모든 종류의 비영리조직에 적용되는 단일 회계기준이 마련됐다.
비영리조직 전체에 대한 재무정보를 제공하는 재무제표와 운영성과표, 현금흐름표 등이 작성된다.
비영리조직이 지출하는 비용에 대한 정보는 순수 고유목적사업을 수행하는 데지출하는 비용과 이를 지원하는 모금활동 등에 지출하는 비용으로 구분된다.
회계기준원은 "비영리조직 사업이 얼마나 효율적, 효과적으로 이뤄지는지 투명성이 제고돼 기부와 같은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회계기준원은 이번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4분기 중에 공개초안을 발표하고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 내년 1분기에는 비영리조직회계기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