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변두섭회장 사망 3개월만에 상장폐지 결정

입력 2013-08-28 18:22
연예기획사 예당컴퍼니가 변두섭 회장이 숨진지 3개월 만에 결국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8일 상장위원회를 열어 예당컴퍼니의 상장폐지를결정했다고 밝혔다.



변두섭 회장의 갑작러운 사망 후 위기를 맞은 예당[049000]은 100억원 규모의유상증자를 통해 상황을 추슬러 보려 했으나 유상증자가 무산되면서 증시 퇴출이 결정됐다.



이날 오전 예당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인 뷰티플라이프가 납입대금을 입금하지 않아 유상증자를 완료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예당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받아 놓고 재무구조 개선 계획 마련에 고심해왔다.



예당은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이마저실패로 돌아갔다.



한국거래소는 "예당이 제출한 개선 계획 등의 내용이 타당하지 않아 상장폐지를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