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7월 회사채 발행 급감

입력 2013-08-28 04:10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퍼지자 국내 회사채 발행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회사채 발행 규모는 6조3천575억원으로전월보다 35.1% 감소했다.



이 중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1조7천534억원으로 6월보다 19.2%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모두 대기업에서 나왔고 중소기업은 발행이 아예 없었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주식관련 사채도 발행되지 않았다.



A등급 이상 일반회사채가 전체의 86.7%(1조5천34억원)에 달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2조1천926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7천724억원으로 각각 6월보다 9.9%, 61.7% 줄었다.



7월 은행채 발행은 1조6천391억원으로 전달보다 48.3% 급감했다.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도 얼어붙었다. 7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2천19억원으로 전달보다 65.8%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주식 발행은 케이지이티에스(154억원), 파이오링크[170790](126억원), 나스미디어[089600](85억원), 금호엔티[130500](75억원) 등 총 4개사가 진행했다.



유상증자는 6건이 이뤄졌다. 게임빌[063080](622억원), 대성산업[128820](526억원)을 제외한 4개사는 새 주식의 발행 규모가 각각 100억원에 못 미쳤다.



회사채 발행과 주식 발행을 포함한 직접금융 전체 조달 실적은 6조5천594억원이었다. 이는 6월보다 36.8% 감소한 것이다.



1∼7월 전체 실적은 총 66조5천43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7% 줄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