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051900]의 이익성장률이 2012년 이후 떨어지고 있음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74만원에서 61만원으로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민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지금까지 화장품 부문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 생활용품 부문에서의 프리미엄화로 인한 평균 판매가격 상승, 음료 신제품 출시, 유통망 통합 등을 통해 놀랄만한 성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의 실적이 기대치를 뛰어넘다 보니 성장에 대한 기대가 언제나 높게형성됐으며 이는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들어 화장품 시장의 정체, 생활용품 시장의 침체, 해외 영업 성장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화장품 수익성 하락, 생활용품 매출 성장의 한계, 중국·아세안 시장 위기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성장과 관련해서는 LG생활건강의 장점인 효과적인 인수·합병(M&A)과 해외사업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생활용품의 프리미엄화와 건강보조식품 성장에 힘입어 신규 사업도 고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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