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7일 넥센타이어[002350]가 원재료투입가격 하락세에 힘입어 올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형실 신영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원재료 투입가격이 올 4분기까지 하락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여름휴가나 추석 등의 수익성 하락 요인보다 원재료 투입가격 하락 효과가 훨씬 커 전반적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투입가격 하락 추세를 반영해 2013∼2015년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각각 8.2%, 7.0%, 9.0%씩 상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 들어 넥센타이어의 광고선전비가 급증한 점은 단기적으로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올 2분기 넥센타이어의 광고선전비는 63억원으로 전분기보다31억원,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억원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넥센타이어가 LA다저스와 디트로이트 등 메이저리그 후원 계약을통해 광고효과 증대를 노리고 있다"면서 "마케팅 비용 증가는 단기적으로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지만 중장기적인 외형성장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수요 회복은 완만한 상황이지만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외형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재료가격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