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7일 동아지질[028100]의 신규 수주가 부진하다며 올해 수주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아지질의 상반기 수주 성과는 작년 상반기보다 57.7% 감소한 739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5천억원의 14.8%에 불과했다"며 "전체적으로국내외 발주 시황이 부진한데다 기존 공사의 진행도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동아지질이 현재 수주를 추진 중인 주요 국외 사업은 6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케이블 터널 공사, 300억원 규모 카타르 도하 메트로 공사 등"이라며 "그러나 이를 고려해도 회사의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동아지질의 2분기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28.7% 증가한 875억원을 기록했지만, 원가율이 95.8%에 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1.7% 줄어든 19억원에 그쳤다고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국내외 토목 발주 시황 개선에 따라 동아지질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시점을 논하기 어렵다"며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시각을 보수적인 투자 시각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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