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에 반등 가능성

입력 2013-08-23 08:26
23일 코스피는 전일 중국에 이어 지난밤 유럽·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8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51.7로 최근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늘어났지만 고용 개선 추세를 여전히 유지했고 7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보다 0.6% 상승해 전망치를 웃돌았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HSBC 8월 제조업 PMI 잠정치 역시 50.1로 4개월 만에 가장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보인 덕분에 지난밤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코스피도 이에 긍정적 영향을 받아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릴 때까지 시장의 경계심리가 지속할 것이므로 단기간에 1,900선에 안착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국내 주식시장에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 관련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지수는 기술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의제조업 지표가 개선됐고 야간선물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의 제조업지표 개선은 한국 주식시장에 우호적 재료로 작용할 것이다. 다른 신흥국의 수급 상황이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의 여파로 악화됐지만 한국 관련 장기투자펀드의 수급은 소폭이나마 개선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 = 지난밤 유럽과 미국의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만큼오늘 한국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등 모멘텀은 주요국의경제지표 호조다. 전일 중국의 HSBC 8월 제조업 PMI 잠정치가 시장기대치를 웃돌면서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것이므로 코스피의 일시적 반등이기대된다. 그러나 큰 그림에서는 9월까지 경계 심리가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반등한 이후 다시 떨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며 당장은 1,900선에 안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