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신흥국의 금융위기 우려에 따른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주요국의 경기지표 개선이 위축된투자심리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유로존의 제조업·서비스업 PMI는 모두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넘어섰다.
임 연구원은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신흥국보다 우월한 데다 연초 이후 선진국에서 유입된 외국인 자금 규모가 크지 않아 추가 자금 유출 강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의 부작용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위기가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 전염되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 또한 연장될수 있다고 그는 판단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촉발한 미국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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